청춘 없는 인생이 있는가?
한 없이 펄펄 끓고 있을 더운 피를 가졌지만, 푸른 빛을 지닌 아름다운 시절- 청춘.
그 시절엔 왠지 모든게 삐닥하게 보였다.
그 시절에 그들을 알아주는 것은 그들 뿐-그래서 그들은 그들끼리 함께하길 원한다-우리는 이것을 <의리>라고 말한다.
세상이 삐딱하게 보이기에 그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삐딱한 세상을 바르게 살고 싶어 한다.
그러다보니 기성세대와 부딪치기도 하며, 방황하기도 한다.
영화는 곳곳에 많은 재미를 숨겨 두고 있다.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갈 젊은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 아역을 맡았던 백성현.
제2의 현빈이라고 불리는 김주영.
청순미와 넘치는 외모로 주목받은 신인 정주연.
사채업자역으로 나와 실감나는 연기를 보인 박재훈.
영원할것 같은(?) 양아치 역의 최상학..
그리고
여기 저기서 모습을 보이는 낮익은 얼굴들-이 경영, 박재훈, 최상학, 전창걸, 이상훈, 고명환 등등.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나와서 CF조감독과 <투캅스><게임의 법칙><총잡이>에서 연출부, 제작부를 거쳐 영화진흥공사의 지원작 공모에 당선되어 <차이나 블루>를 만들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감독 <김건> 감독이다.
그 만큼 입봉한 영화치고는 탄탄하게 잘 만들었다.
많은 언론시사회를 다녀 왔지만, 이들이 만든 언론 시사 만큼 재미있고 유쾌한 언론시사회는 없었다.
진정한 예능인의 끼를 가진 영화인들이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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