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납치, 실종...
우리 사회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되고, 일어나서도 안될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유린한다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준 절대 존엄을 짓밟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달리 말하면, 우리 사람도 동물과 같이 가축되고 언제든지 사육되어서 또 다른 동물의 먹이감이나 애완이 될수있다는 말이 된다. 즉, 인간의 존엄성을 져 버린다면 말이다.
그래서, 만일 이런일을 하는 사람들을 조금은 매정하다 싶겠지만,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뿌리 뽑아야 할 사람 첫번째가 아닐까싶다.
신이 우리에게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을 준 이유는 서로를 존엄할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존엄할 수 없는 사유의 지능은 곧 혼돈의 세계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영화 <더 콜>을 보고 나서 느낀 생각이다.
영화는 한 마디로 무척이나 스릴넘쳤다.
소재는 평범했다. 미국에서는 911 콜센터.
한국에서는 119 콜센터-미국것을 그대로 옮겨오면서 너무나 베낀것같은 기분에 무조건 꺼꾸로 했다는 후문속에-어쩄던 우리에게도 있는 곳이다.
하루에도 몇백통의 전화가 수시로 걸려 온다.
온갖 사연부터 장난전화까지...그러나 그들은 살아 있다.
영화속에서 집에 괴한이 침입하면서부터 살려달라는 10대의 긴급한 전화 한통-그리고 911센터 직원이 할수있는 것은 그져 전화통 붙잡고, 어떻게 그 위기를 벗어나게 할 것인가?
때로는 그 무심한 전화 한 통이 사람을 살릴수 있다면....
영화는 시작되었다.
런닝타임 94분 동안 관객은 쉴새가 없었다.
그야말로 심장 박동수 1,000rpm....무지 빠르게 돌고 있다.
너무 급박하다보면 관객조차도 비명소리를 지를수가 없다.....왜냐면 쫓는자에게 들킬까봐~
그렇게 숨죽이면서 94분을 버텨야 한다....
....
"우리는 탈출했으며, 당신은 실종된거야~"
난 이 영화만큼 결말이 소름끼치도록 통쾌하며, 좋았던 영화도 없었던것 같았다.
영화를 제대로 본다면, 이 마지막 대사가 얼마나 상쾌한 복수인지를 알테니까...
마지막에 가서 이 대사를 보는 순간, 온 몸의 소름이 쫘~악~ 끼치도록 상쾌함과 짜릿함이 한꺼번에 몰려 왔다.
괜찮은 영화다.
아울러, 현명함이란 이런 극한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고, 인간만이 또 할수있는 능력이라고 본다.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 주고 싶다.
제블로거와 카페도 있어요...
http://blog.naver.com/hasungin
'하기자 맘대로 영화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 잘 짜여진 각본~ 살아있는 연기~ (0) | 2013.08.18 |
---|---|
[타이치0] 중국정통액션 영화를 퓨전 영화로... (0) | 2013.06.30 |
[전설의 주먹] 가슴 찐한 남자들의 이야기 (0) | 2013.04.05 |
[송포유] 멋진 할매 할배들 파이팅! (0) | 2013.04.05 |
[호프 스프링스] 섹스리스 부부가 꼭 봐야 할 영화.. (1) | 201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