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자 맘대로 영화평

[공모자들] 내 아내가 또 없어 졌다...

하성인 2012. 10. 12. 17:57

 

 

 

 

그냥 별 5개 주고, 시작한다.

객원기자 활동을 하면서 언론시사회를 통해서도 영화를 심심찮게 보면서도 가끔은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늘도 2시 <공모자들>이라는 영화의 언론시사회가 있는 줄 알았지만,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사장의 인삿말이 거의 특강 수준이다..한시간 반이라니...

아예 특강이 있다고 공고를 하시지... 무슨 인삿말(?)...1시간 15분의 인삿말..

이래서 떠도는 옛말(?) 있다....스피치와 스커트는 짧을 수록 좋다고.....

새삼 오래전 쌍용에 근무 할때 김승신 부사장이 사석에서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참 재미있는 분이셨는데, 지금은 어디서 뭘 할까?

이사장의 연설아닌 특강을 들어면서 눈은 이사장을 보고 있지만, 생각은 딴곳에 가 있다....

내가 강의 할때 학생들도 이러고 있겠지...???

어쩔수 없지. 뭐?

난, 공짜로 듣는 것이고, 학생들은 등록금 내면서 듣는다는 것-분명 다를것이다...

거두 절미하고,

내가 자주가는 영화카페가 있다.

꼭 봤으면 했는데, 그곳에서 어느 인심좋으신 아가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분명 아가씨겠지..

그분으로 부터 양도를 받았다.

고맙다. 새삼 이럴때는 참으로 인터넷이라는 게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보통 땐..그저...

영화 상영전, 감독을 비롯 출연진들이 무대에 섯다.

그들의 기분이 어떨까?

노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깨끗이 씻고, 가족이 챙겨주는 밥상 앞에 앉았을 때의 기분이라면..조금 이해가 될까?

아마 우린 모를게다..저들의 감정을....

그냥 힘껏 박수를 쳐 주는게 최고 일듯...

그리고 임창정의 말대로 만 하는게...최고 인듯 싶다..

그가 뭐라고 했기에....???

....

임창정-가만히 돌이켜 보면 심심찮게 조폭아닌 조폭 영화에 많이 출연했던것 같다..그것도 똘만이로...그러나 다행히도 코미디다...

하는것 자체가 코메디다...맞는것도.맞고 비틀거리는 것도...그러나 이번에는 두목급이다...

수염을 조금 길렀다. 조금은 아저씨처럼 보인다...그렇다고 오리지널 아저씨의 원빈 처럼은 아니여도 멋있다.

영화속에서도 아저씨라 불린다....아저씨 보다는 오빠라는 소리가 더 어울리는데...임창정에겐...

그래도 아저씨다...

이 영화에서 임창정은 기름기 대신..아니 웃음기를 쫘악 뺏다...난 임창정 아닌줄 알았다...영화 시작전에 임창정이 나왔길래 망정이지(-물론, 농담이고) 멋지게 뺏다...잘..그래서 멋있다.

최다니엘-멋있다. 아주 젠틀하게 나온다...젠틀하게 등장해서 연기를 너무 잘 한다..그래서 조금 밉다.

끝끝내 밉다...엔딩 자막이 올라갈대까지 밉다...연기가 완벽했다...배역을 잘 맡았다고 해야 하나?

어쨌던 잘 한것 같다...신부가 참으로 예쁘지...안 예쁘고 사랑스럽지 못한 신부는 없다..???

오달수-이 양반 얼굴만 봐도 웃긴다...그래도 웃을 수가 없다..왜?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당연하지(영화니까)

그래도 이 양반 웃긴다...이 양반 아니면 그 누가 이 역을 맡았겠는가?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인디....

조윤희-어디서 봤더라? 많이 봤다 싶었는데...왠지 민효린이라는 배우와 비슷해서 일까? 영화 보는 내내 궁금했다.

저 배우 어디서 봤지? 가 중요한게 아니라,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것 같다...

장지윤-영화 출연은 처음이라고 했든가? 처음부터 호되게 신고식을 한것 같다..그러나 원래 이런 역 한번 맡고 나면 뜨니까? 염려 마시라 모르긴해도 앞으로 대성할 배우 같다...

이영훈-청춘 그루버라는 영화에서 본것 같다...아직은 연기가 조금은 부족한 것 같다..원래 캐릭터가 그런건지...그래도 멋있다..좀더 잘하지...아니, 극중의 이야기다...오해 말길...

그 외 영화를 뒷받침하는 것들....

김홍선 감독- 와 ! 머리 좋다...어떻게 이런이야기를 만들어 낼수 있었을까? 역시 감독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싶다..싸인 받고 싶다.

......

......영화를 보고 난 감상을 적는 다면,

위에 적은 모든 것들이 다 뻥이다! 뻥!

....

....

....

그러나 한가지, 영화를 같이 보고 난 우리 집사람- 와! 영화 대박이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다!"

다만, 달리 영화를 설명할 길이 없고, 평을 논할수가 없어서 그냥 이렇게 적어 본다....왜? 일체의 스포일러를 달지 말자!

왜? 이 영화는 누가 뭐래도 그냥 무조건 직접 봐야 하니까...남 이야기 듣지 말자! 아니 듣자! 듣지 말자! 아니 듣자!

(사족)

집에서 영화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옆에서 줄거리 먼저 이야기 하면 한 때 패 주고 싶다.

바로 이 영화다!

내 블로그도 있지롱~http://blog.naver.com/hasungin

허접하기 짝이 없는 블로그--그러나 채워 가는 맛. 이제야 맛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