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선택할 때, 때로는 영화의 포스터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영화를 대표하는 뭐(?)다..즉 얼굴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머리를 조아려 가면서 만들어 내는것이 영화 포스터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또한 영원히 그 영화를 떠 올릴때마다 앞세우고 나가는 것이 영화 포스터다.
그러다 보니, 포스터는 참으로 중요하다.
피치 퍼펙트- 우선 영화 포스터를 보면 즐겁다(?).
왜냐면, 젊은 청춘들이 대거 나온다..게다가 여자들만....그리고 열심히 흔든다...포스터만 봐도 신난다.
그런 기대를 안고 객석에 앉았다.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는 않았다...
항상 그렇지만 음악 만큼 사람을 흥분시키는 것-또한 드물다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라! 전방에서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 일개 병사들에게 들려주는 <어머님의 은혜>는 곧 눈물이다.
<피치 퍼펙트>는 음악 영화이되, 사람과 가장 가까운 목소리로 모든 음악을 완성하는 즉, 목소리로 악기를 대신하는 <아카펠라>영화다.
그 아카펠라 음악을 주제로 새학기를 맞은 대학 캠퍼스에서 아카펠라 동아리들의 경연대회 참가기를 좌충우돌 흥겹게 만들었다.
각각의 개성을 지닌 바든대 여학생들이 아카펠라 동호회 <벨라스>팀의 멋진 화음과 함께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보이스베틀을 벌이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극장안은 영화 상영내내 관객들로 하여금 발을 끄덕이게 만든 덕분에 런닝타임은 짧게 느껴지지만, 영화는 엉뚱한 곳에서 갑자기 생뚱맞게 B급 영화에서나 나올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 하나는 영~ 아니다...오버해도 너무 했다..영화의 흐름에 너무나 큰 방해를 주는 것 같았다..
이 한 장면의 컨셉을 다른 것으로 바꿨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영화에 삽입된 오리지널 음악은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다.
음악은 엔돌핀을 돌게 한다...
아마 그래서 홍대앞 클럽은 문전성시를 이루나 보다...
사람을 흥분시키는데, 음악 만큼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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