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걸 웰메이드 영화라고 해야 하나?
어쩌다보니, 두번씩이나 보게 되었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첫번째보다 두번째볼 때,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내가 감상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형과 동생은..가족이다..그리나 어쩌다 보면 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남일지라도 형제애는 살아있다..
<영웅본색>과 <테러리스트>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특히나 경찰인 형(이경영)을 따라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동생(최민수)..
그러나 어쩔 땐 공권력이 범죄자들보다 더 심각한 범죄 행각을 저지르고 있을 때, 정의로운 경찰은 분노한다..
그 분노는 곧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오래전에 나온 우리나라 영화 <테러리스트> 이야기다.
<블러드타이즈>가 그렇다!
원래 미국이란 나라가 그런가?
무자비하게 총질 앞에 자비는 없고, 오로지 범죄자일지언정 주인공이라는 미명아래, 관객은 이 범죄자가 살아 남기를 기대하면서 영화를 보게된다..
런닝타임이 의외로 길다...
그러나 영화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을 품고 있는 것같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관객이 범죄자와 함께 하기 때문인가?
범죄자인 형 '크리스'가 한탕을 해도 불안하고,
새로운 사랑을 해도 불안하고,
동생과 함께해도 불안하고,
가족과 함께 있어도 불안하고,
그러다보니,
경찰인 동생도 덩달아 불안해 보인다...
영화는 그렇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을 안고, 가는 것처럼 런닝타임 내내 불안속에서 떨게 하고 있다.
영화가 재미있는 또 하나는 형의 전부인과 새로운 여자, 그리고 동생의 여자...
관계가 참으로 묘하다...알듯 말듯하게 이어가고 있다..
총질을 해 대는 범죄 영화라서 그런가?
음악이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를 보는 듯하게 흘러 나온다.....
휘파람이라도 불면서 살인을 할것 같은...
주인공 형 "크리스"역을 맡은 <클라이브 오웬>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영화보는 내내 왠지..
<엘비스프레슬리>가 생각나는 것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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