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게임의 전설!
동네 문방구 앞에서나 그야말로 전자오락실이라고 불리던 곳에서 하던 8피트짜리 게임들-
그속의 주인공들이 되돌아 왔다....어마어마한 그래픽으로 장난이 아닌 피부를 가지고서...
영화는 월트디즈니의 에니에미션 답게 상상력은 극에 달했다.
꼬마 애들의 손을 잡고 극장에 들어선 나이 지긋한 부모들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읽기라도 하듯이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현실과 게임속을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한다.
태어날때 부터 디지털 세상이였던 어린 세대들이야 말 안해도 스크린을 향한 눈망울이 초롱초롱하다.
스포를 별로 달지 않는 편이지만, 어른팬들을 위해서 살짝 일러 주면~
8비트 게임 ‘다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 주먹왕 랄프.
오락실에서 인기 있는 게임인 만큼 30년째 매일같이 건물을 부수며 직업에 충실해왔지만, 악당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인정 받는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자기 게임을 이탈하여 다른 게임으로 들어가는 랄프! 슈팅게임 ‘히어로즈 듀티’를 거쳐 레이싱 게임 ‘슈가 러시’에 불시착하는 랄프는 과연 게임 세계의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주인공이랄수 있는 악당 랄프가 떠나버린 게임기는 고장이라는 딱지가 붙게 되고...
사실이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접하는 것들-오류, 버그, 바이러스..이런것들이 전부 살아서 멋진 캐릭터로 한몫을 하고 있다..
게임속이지만, 우리는 4차원의 세계- 이러한 것들의 세계를 "아바타" 를 통해서 주먹왕 랄프와 함께 여행하고 있다.
이 영화로 게임 매니아들은 더욱더 게임에 몰입하게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될 정도로 상상력이 뛰어난 영화다.
게다가, 감동과 오락, 재미까지 있으니 말이다...
[사족]
게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게임에 더욱더 빠질것 같아 우려가 된다.
그렇지만, 그 게임으로 상상력을 키우도록 하자!
영화를 보여주고 필히 영화에 대한 감상문이나 리뷰를 쓰도록 약속이라도 하자!
그럼 일거 양득 아니겠는가?
여러분!
주먹왕 랄프의 리뷰는....자녀들에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