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자 맘대로 영화평

[플랜맨] 어? 이 영화 무척 재미있는데....

하성인 2014. 1. 12. 19:23

 

는 영화관련 취재 기자다.

기자라고해서 우리나라에 개봉되는 모든 영화에 대한 정보를 다 받아 보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아직은 이곳의 소위 짠밥(?) 그릇수가 조금은 모자란 탓도 있지만...

그래서 그랬는지..이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즉 시사회라든가 제작발표회같은 연락이 없었기에 전혀 이런 영화가 있었나 했다.

 

어느날 극장에 가니 포스터가 붙어있고, 뭐 정재영이라는 배우가 심심해서..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그냥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편 찍었나 보다 했다. 아니면 평소에도 거친 이미지만 보여준 정재영이 이번에 한지만이라는 이쁜 여배우와 키스씬이라도 해보고 싶은 모양이네..라며 섣부른 판단으로 그냥 넘겼다..

그런 영화인들 뭐가 재미있을라고...

그냥 우리나라 영화 한편 늘어난 것외에는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러다가 영화라면 사죽을 못쓰는 지인을 통해서 예상치 못하게 예매권을 받아 주말 오후에 극장에 갔다...

가산하이힐에 있는 롯데시네마.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일까? 참 좋다! 꺠끗하고...앞 뒤 좌석의 공간도 참 넓다. 화면도 밝고...

그래서 였을까? 영화는 대박이였다...! 대박!

한마디로 기대를 않고 영화를 봐서 그런걸까? 아니면 진짜 영화가 재미있었던 걸까?

아무래도 좋다.  결론은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지민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 가끔은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하면 관객은 원래 저 배우는 저렇게 하는게 본인의 생활일꺼야.....하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바로 그것다!

연기를 잘한다는게 바로 연기티가 안 난다는 거다...그러다 보니 영화속 한소정=한지민 아닌가 하는.......

 

정재영 역시 그렇다!

영화의 캐릭터 자체가 조금은 비 현실적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으니..영화속 정재영의 연기 또한 자연스럽다....

어쩌면 정재영 자체가 귀티가 나 보인다든가..귀공자 타입이 아니라 영화속 그대로 우리 이웃의 아저씨같은 매력이여서 일까?

참, 재미있는 캐릭터에...그가 간직한 숨은 이야기(?)로 감동까지 더해져 영화는 재미있으며, 괜찮다!

기대없이 본 영화라서 그런지...대박이다.

이런 영화를 왜?

 

난 몰랐을까?

 

한마디로 영화는...

한지민의 매력과 정재영의 연기력이 환상적인 궁합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다!

사랑에 목말라 가슴 아픈 사람이라면...꼭 한번 보시길...아니,

내 주변에 사랑없이 솔로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히 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매력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 때문에 솔로인것이 아닐까 싶다....

영화!

참 좋다.!